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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로는 과감해질 필요도 있는 법.Casentino Wool

17-10-2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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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이거 원단 정말 독특한데?” 패션에 조예 여부를 떠나서, 카센티노를 처음 본 사람이라면 으레 보이는 반응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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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자의 경우는 그 정도가 좀 심했다. 심하다 못해 카센티노 고유의 독특함이 낯섦으로 다가왔다. 뇌 속에서 익숙하지 않은 것을 부정적인 것으로 치부하는 모양새였다. 하지만 카센티노에 대해 알면 알수록 이 인상은 매력으로 바뀌었다. 마치 볼수록 사랑스러운 차우차우나 불테리어처럼 말이다.

카센티노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후가공을 통해 보풀처럼 형성된 표면이다. 그 표면이 카센티노에게 디자인적인 유니크함을 부여함과 동시에, 한겨울에 입어도 전혀 위화감이 없을 정도의 보온성을 선사한다. 때문에 카센티노는 코트로 만들어 입었을 때 가장 빛이 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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흔히 겨울 코트를 고민할 때, 오래 입어도 질리지 않을 차분하고도 심플한 컬러를 생각하게 된다. 하지만 카센티노라면 아이보리나 레드브라운처럼 그 유니크한 정체성에 걸맞는 조금은 과감한 컬러를 추천한다. 실제 카센티노의 시그니쳐 컬러들이 채도가 높은 계열이기도 하고, 카센티노라는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된 오드리 헵번의 코트 역시 비비드한 오렌지 컬러였다.

옷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겨울은 참 어려운 계절이다. 보온성과 스타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가 힘들기 때문이다. 그러나 불가능 한 것은 아니다. 다만 약간의 과감함이 필요할 뿐이다.

  • DirectorKim Junhyun
  • PhotographerSeo Gyunseok
  • EditorChoi Mino
  • WebJeong Minseok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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